셀틱 시절 레인저스와의 더비 경험 바탕으로 중요성 알고 있다

▲ 기성용 프로필/ 사진: ⓒ 선덜랜드 홈페이지

기성용(25, 선덜랜드)이 ‘타인 위어 더비(선덜랜드와 뉴캐슬의 라이벌전)’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1일(한국 시간)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타인 위어 더비의 분위기를 잘 안다”며 “내가 선발로 뛸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해 10월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돼 활약한 바 있다.

기성용은 “이 더비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 이번엔 원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활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시절을 떠올리며 “셀틱에 있을 때 레인저스와 7차례 올드 펌 더비를 가졌다. 난 이 경기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부터 더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덜랜드가 이번 경기까지 챙기게 된다면 1923년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거두게 된다.

현지 지역 언론과 팬들은 이번 경기에 굉장한 기대를 보이고 있으며, 그만큼 기성용의 활약에 쏟아지는 시선에 부담도 적지 않게 됐다.

한편 선덜랜드는 지난주 스토크 시티전을 승리로 이끌며 강등권을 탈출해 17위에 올랐다. 비록 최하위 카디스시티와 3점차에 불과하지만, 리그 11위 스완지시티와도 3점차밖에 나지 않고 있다.

만약 뉴캐슬전까지 승리하게 된다면 중위권 도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기성용은 “지난 5달 동안 힘겨운 강등권 탈출 싸움을 했다”며 “이제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스토크시티전 승리가 내일 경기를 위한 좋은 기폭제가 됐다”고 뉴캐슬전에 강한 자신을 보였다.

한편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선덜랜드와 뉴캐슬의 경기는 1일 오후 9시 4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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