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투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한 윤석민, 보라스 장담대로 될까?

▲ 윤석민 프로필/ 사진: ⓒ KIA 타이거즈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남은 FA 투수들을 영입하는 가운데 아직까지 윤석민(28)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일(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가 제이슨 하멜, 제임스 맥도날드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9승 59패 방어율 4.80을 기록한 하멜과 600만 달러(약64억 3200만원), 인센티브 100만 달러(약 10억 72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2012년 볼티모어에서 12승을 거둔 바 있었던 맥도날드와는 스프링캠프 초대권 포함 마이너 계약을 전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하위권에서 쳐지면서 선발진이 필요했던 컵스는 다나카 마사히로의 영입에도 가세했었다. 하지만 결국 다나카를 놓치게 되었고, 하멜과 맥도날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컵스는 윤석민의 유력한 행선지 후보 중 하나였다. 리그 최하위의 원인인 마운드 보강에 윤석민이 보탬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까지 마운드 보강에 더 투자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뒤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유력한 다른 후보였던 미네소타도 리키 놀라스코(4년간 4900만 달러), 필 휴즈(3년간 2400만 달러)와 계약하면서 더 이상의 대형 계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부상한 볼티모어 또한 A.J 버넷과 페르난도 로드니를 우선순위에 올려두고 있고, 만약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는 우발도 히메네스 및 어빈 산타나와 협상 테이블을 열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윤석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달 30일 ‘보스턴글로브’ 닉 카파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보스턴을 비롯한 많은 팀들이 윤석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열흘 정도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계약에 자신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