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 시민32명 타종

2006년 병술년 새해맞이 제야행사가 31일 오후부터 경의선 최북단 역인 파주시 민통선내의 도라산역과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됐다. 도라산역에서는 실향민과 지역 주민, 전진부대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화해와 교류, 통일의 소망을 담은 '2005 평화통일 기원제'가 열렸으며, 평화통일 기원제에서 어린이 합창단의 평화통일 합창 공연과 촛불 나누기 행사가 있었다. ◆2006 평화와 희망의 축제◆ 임진각 평화누리 내 '음악의 언덕'에서는 경기도와 파주시민 약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공연, 영상쇼, 2006개 촛불 점등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지는 '2006 평화와 희망의 축제'가 개최됐다. 병술년 새해를 평화와 희망으로 맞이하자는 이 축제에는 토니안, 유니, NRG등 유명가수의 공연과 평화와 희망의 불꽃놀이가 펼쳐 졌으며, 행사는 YTN이 생중계했다.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무척이나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촛불을 손에 들고 경의선 최북단 역에서 열린 제야 행사의 의미를 새기며 새해 첫 아침을 맞았다. 한편, 손학규 경기지사와 각 분야에서 뽑힌 도민 32명은 병술년 첫날 0시 정각에 새해 시작을 알리는 '평화의 종'을 33번 타종했다. 이 행사에는 손학규경기지사, 김문수,이재창,김영선,전재희,정병국,정진섭의원등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 및 유화선 파주시장과 영화 '웰컴 투 동막골' 감독 박광현 씨, 산악인 엄홍길 씨, LPGA골프선수 이지영, 인라인 스케이트 곽채이 선수 등이 함께하고 '평화의종'을 타종 했다. ◆평화와 희망의 2006년이 되길...◆ 이날 손학규 경기지사는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반목과 갈등이 만연한 한해였지만, 새해에는 이웃을 사랑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한해가 되자'고 말하고 '희망의 2006년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경기도에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것이 최대의 목표이며 새해의 개인적인 희망이기도 하다고 밝힌 손학규지사는, 그 일환으로 파주 LCD단지가 곧 준공하여 가동되고, 경기도 영어마을이 파주에 오픈된다. 경기도가 '분단 60년후'를 준비하고 있으며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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