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몸값 너무 비싸... 스스로 삭감 여부가 중요

▲ 박주영 프로필/ 사진: ⓒ 아스날 홈페이지

겨울 이적 시장에도 잠잠했던 박주영(29, 아스날)에게 낭트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메이드인풋’은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리그앙 FC 낭트가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2명의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실뱅 마르보(뉴캐슬)과 박주영이 그 대상”고 밝혔다.

프랑스 축구 전문 인터넷매체 ‘벗풋볼닷컴’도 “낭트가 한때 리그앙 AS모나코에서 활약했지만 지금은 소속팀에서 힘든 주전 경쟁을 벌이는 박주영을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낭트는 현재 10승 3무 9패 승점 33점으로 2013-14 리그앙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실점은 22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4위에 올라있지만, 득점은 24점에 불과해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낭트는 공격력 보강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지는 리그 3위까지 올라갈 계획이다. 현재 리그 3위는 릴 OSC로 승점이 8점을 앞서있지만, 득점력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AS 모나코 시절 103경기에 나서서 26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한다. 그것도 활약한 기록이 있는 리그라면 더더욱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메이드인풋은 “두 선수 모두 낭트가 부담하기에는 너무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벗풋볼닷컴 역시 “주영의 주급(약 8천500만원)이 낭트가 생각해 둔 수준(4천400만∼7천300만원)과 큰 차이가 있어 실제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한편 겨울 이적 시장은 내달 1일 오전 8시에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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