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미어, ‘약물 파동’ 오브레임의 물러설 곳 없는 단두대 매치

▲ UFC 169 프랭크 미어-알리스타 오브레임/ 사진: ⓒ UFC 홈페이지

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UFC 169에 헤비급 경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UFC 169는 오는 2월 2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메인카드 세 번째 경기로 알리스타 오브레임(33, 영국)과 프랭크 미어(34, 미국)의 경기를 예정에 두고 있다.

기대를 잔뜩 받으며 UFC로 입성한 오브레임은 브록 레스너를 격파하며 단숨에 헤비급 스타선수로 도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안토니오 실바에 KO패를 당하며 11연승이 끊겼고, 4월에는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큰 눈총을 받았다.

4개월 뒤 트래비스 브라운과의 경기에 나서서 1라운드 초반부터 화끈한 모습을 보였지만, 갑자기 체력이 방전되며 브라운의 바디킥을 맞고 쓰러졌다. 그전까지만 해도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3, 미국)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되었던 그가 이제는 UFC 퇴출을 걱정하게 됐다.

미어는 오브레임보다 사정이 좋지 못하다. 그는 지난 2011년 12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7,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주니어 도스 산토스(29, 브라질) 2R KO패, 지난해 4월 다니넬 코미어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겨준 데 이어 조쉬 바넷(36, 미국)에게도 패하면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오브레임과 미어의 대결은 단순한 헤비급 매치가 아닌 연패를 끊고 재기할 수 있는가 아니면 퇴출의 위기로 몰려서 UFC 무대에서 물러나야 하는가의 대결이다.

한편 코리안 탑팀 전찬열 대표는 타격에서 앞서는 오브레임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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