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고객정보 유출 사건 발생 이전 대비 '100배' 늘어

▲ 설 맞이 문자와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3사로 위장한 스미싱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스미싱 진행도ⓒKISA

설 명절을 노린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에 대한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또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3사를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촉구된다.

29일 사이버경찰청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설 명절 인터넷 사기 및 스미싱 피해 주의 요망’을 통해 "상품권, 선물세트, 명절 승차권 등의 할인 판매를 가장하거나 배송지연 이유로 한 쇼핑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아울러 설 인사, 연말정산, 택배조회, 동창모임 등을 가장한 문자메시지를 발송, 소액결제 및 금융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경찰청은 인터넷 사기의 예로 상품권‧선물세트‧명절 승차권 등의 할인판매를 가장하거나 배송지연을 이유로 한 직거래‧쇼핑몰 사기 등을 들었다.

주의해야 할 스미싱 내역으로는 설인사‧연말정산‧택배조회‧동창모임 등을 가장한 문자 메시지를 제시했다. 또 해당 스미싱에 첨부된 주소를 클릭하면 소액결제 및 금융정보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달 8일부터 23일까지 집계한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는 3만3129건으로 하루 평균 2070건이다. 이 중에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건수는 815건(하루 평균 51건)에 달한다.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2일~7일)까지 탐지된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 1953건에 비해 10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KISA는 28일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 및 대처요령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이를 요약하자면 △금융사 사칭 스미싱 문자는 인터넷 주소 클릭하지 말고 삭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전화에 절대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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