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타이틀 매치 2개, 벼랑 끝에 선 미어와 오브레임의 대결

▲ UFC 169 바라오-페이버/ 사진: ⓒ UFC 홈페이지

UFC 169가 올스타 퍼레이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UFC 169는 오는 2월 2일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조제 알도(27, 브라질)와 리카르도 라마스(31, 미국)의 페더급 챔피언 매치부터 헤난 바라오(26, 브라질)와 유라이어 페이버(34, 미국)의 밴텀급 챔피언 매치, 프랭크 미어(34, 미국)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3, 영국)의 헤비급 매치까지 UFC 스타들이 경기를 벌이게 됐다.

알도는 총 23승 1패, UFC에서는 5승을 기록 중이다. WEC 챔피언 출신으로 UFC 무대에 선 이후 마크 호미닉, 케니 플로리안, 채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 정찬성을 격파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타격 가운데서도 특히 로우킥을 앞세운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눈에 띈다. 알도의 상대 라마스 역시 총 13승 2패, UFC에서 4승을 기록 중인 정상급 파이터로 최근 에릭 코크와의 경기에서 엘보우와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TKO 승을 거두는 등 타격에서 뿐만 아니라 태클을 페이크모션 이후 킥을 사용하는 등의 센스까지 보이고 있다.

밴텀급 챔피언 바라오는 총 33승 1패 1NC(무효경기), UFC 6승 중인데, 2005년부터 패배 없이 31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UFC 149’에서 페이버를 상대로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뒤 랭커들의 도전 속에서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다. 상대 페이버도 총 30승 6패, UFC 6승 2패를 기록 중인 선수인데, WEC 시절부터 페더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적이 있는 정상급 선수. 지난 5라운드 판정패로 아깝게 타이틀을 놓쳐 설욕을 노리고 있다.

헤비급 경기에서는 UFC 초창기인 2001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어(총 16승 8패, UFC 14승 8패)와 프라이드 시절부터 탄탄한 경기 운영을 해온 오브레임(총 36승 13패 1NC, UFC 1승 2패)의 대결이다.

미어는 10년이 넘은 활동 중 판정승이나 판정패가 없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연승을 하고 난 뒤 3연패를 기록하는 중에 있고, 오브레임은 브록 레스너를 이긴 뒤 안토니오 실바와 트레비스 브라운에게 패하며 UFC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어를 꺾고 기반을 다시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UFC 169는 2월 2일 SPOTV 2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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