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자 치조골이 약해져 치아가 빠지기 시작한 정 모씨(74세)는 최근 임플란트 시술을 받아 튼튼한 치아를 갖게 됐다. 전악 임플란트로 28개의 모든 치아를 대체하는 시술을 받았다.

전악 임플란트는 충치, 잇몸질환, 사고 등으로 자연치아를 전부 상실했을 때 임플란트로 복원시켜주는 술식이다.

치아를 전부 상실했을 때 수복하는 방법에는 틀니, 임플란트 틀니, 전악 임플란트를 들 수 있다. 틀니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잇몸에만 지지되기 때문에 잘 씹히지 않고 이물감이 많이 느껴진다. 씹거나 말할 때 자주 빠지기도 해 틀니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가 결합된 치료방법이다. 틀니와 함께 임플란트 2~4개정도를 심어주어 틀니를 지지해주고 틀니의 유지력을 증가시켜준다. 만약 뼈 상태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부분이 틀니를 많이 지지해줌으로써 기존의 틀니의 불편감을 해소 시켰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심을 뼈 상태가 양호하다면 전악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다. 틀니처럼 이물감이 없고 저작력도 기존 치아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거의 없다.

- 전악 임플란트 진행과정

전악 임플란트 시술 전 뼈 상태나 전신 상태를 고려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래턱뼈의 경우 위턱뼈보다 단단하여 최소 6개부터 보통 8~10개정도 식립하고, 위턱뼈의 경우 최소 8개 이상의 임플란트 식립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9~12개정도를 식립하게 된다.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대표원장은 “대부분 3~6개월이면 치료가 완료된다. 뼈 이식을 하게 되면 이식된 뼈가 단단해 지는 경우에 한해선 몇 개월의 기간이 더 소요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