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용 실시해 기술적 문제점 점검한 뒤 가동시기 북측과 협의

28일부터 전자출입체계(RFID)를 이용해 공단 입주 기업들의 개성공단 일일단위 상시 통행이 시범 운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8일 “오늘 9시 30분께 개성공단으로 출경하는 우리 측 인원이 RFID를 이용해 북측 출입국사무소(CIQ)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FID 시스템이란 남북 출입사무소가 통신 회선으로 연결돼 출입자 명단을 전산처리 하는 것으로, 개성공단 출입이 미리 통보한 시각에만 가능해서 불편함이 야기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성공단 출입 방식이 사전 출입경 시간을 신고한 후 정해진 시간에만 왕래할 수 있던 현재까지의 방안에서, 3일 전까지 통일부에 출입 계획 통보 시 언제든 상시 출입이 가능한 체계로 바뀌게 된다.

통일부는 지난 15일 RFID 체계가 완공됨에 따라 체계 안정성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 28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정부는 개성공단 출입경 인원을 대상으로 RFID 출입증을 발급, 시범 운용을 거쳐 기술적 문제점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가동 시기를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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