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그녀의 본격 질주가 시작 된다

2005년 여름 무섭게 등장한 아이비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올 한해를 달려왔다. 사실 아이비는 7월 자신의 1집 타이틀곡 '오늘밤 일'의 뮤직비디오만을 공개한 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한달 넘는 시간동안 뮤직비디오로만 활동하였다. 영화 '아나콘다 2'의 주인공인 칼 윤이 투입됐고, 뮤비의 후반 작업은 '스타워즈'를 제작한 조지 루카스 스튜디오가 맡았다. 뮤직비디오에 제작에 소요된 비용만 무려 15억원. 뮤비는 투입된 자본답게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화려한 뮤비는 입소문을 타며 아이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고, 아이비가 이 유명세를 등에 업고 방송에 첫 발을 딛게 되었다. 거기에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신인 가수 아이비(23)를 '여자 비'라고 칭찬하며 "많은 가수들을 만나봤지만, 느낌이 좋은 가수는 비에 이어 아이비가 유일하다"며 "조만간 세계무대에서 훌륭한 가수로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비는 하고자 하는 의욕, 탁월한 가창력, 파워 풀한 춤, 거기다 외모까지 두루 갖췄다"며 '하반기 최고의 유망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가파름 속에서 한 달 만에 등장한 아이비는 파워 풀한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초기의 뮤직비디오 대성공을 기회로 '오늘밤일', '바본 가봐', 'A-ha'를 연속 히트시키며 하반기 최고 신인 가수로 우뚝 섰다. 각종 신인 가수상을 휩쓸며 인기몰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이비. 2006년 그녀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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