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농가서 고병원성 AI 확진

▲ 충남 부여군 종계장 닭 폐사체와 경기 화성 시화호 근교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고병원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실시한 정밀 분석 결과 이들 모두 고병원성(H5N8) AI인 것으로 판명됐다. / 사진 : 시사포커스 DB

충남 부여군 종계장 닭 폐사체와 경기 화성 시화호 근교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고병원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실시한 정밀 분석 결과 이들 모두 고병원성(H5N8) AI인 것으로 판명됐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들에게서 발견된 AI 바이러스 모두 고병원성인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확진으로 당초 '오리'로 한정 되었던 농가의 바이러스 감염 범위가 '닭'으로까지 확대된 것이 확인된 만큼, 관계 당국의 살처분 범위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로서 26일 오전 현재까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진된 농가는 전국 총 18곳이며,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 된 18개 농장에 대해서는 현재 농식품부가 관계당국의 협조를 받아 정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로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당초 진원지였던 전북 고창에 이어 경기 시화호에서 역시 확진으로 판명됨에 따라 향후 방역당국의 확산 방지 대책 등에도 변화가 있을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관련, 전국 농가 등에 관련한 예방 방지 대책 안내문을 배포하는 한편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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