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조속 마무리, 철저한 차단 주문

▲ 충남도, 부여지역 AI발생 관련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 장면
충남 부여 종계장 닭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8)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2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차단 방역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부여지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AI방역상황실(실장 농정국장)을 비상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하고, 각 시·군에 긴급 방역조치를 지시하는 등 총력 방역체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현재로서는 철저한 차단 방역만이 AI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부여군에서는 살처분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 하고, 발생 농가에 대한 통제와 추가 소독, 살처분 참여 인력에 대한 소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와 다가오는 명절에 귀성객들이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소비 촉진에도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도는 AI가 발생한 부여지역 현장을 통제하고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발생농가에서 10내에 위치한 부여와 보령, 서천 지역 339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359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방역초소를 확대 설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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