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카드사 사칭 스미싱 주의 경보' 발령

▲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을 틈타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고객정보 유출 사칭 스미싱 문자메시지 예시 ⓒ금융위원회

카드 3사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시점을 계기로 관련 스미싱이 폭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8일부터 21일까지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한 내용의 스미싱 문자가 751건 발송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스미싱은 "KB국민은행 입니다. 고객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 승급 바랍니다.www.kbytcard.com" 등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는 단 2건에 불과했지만 사고를 기점으로 751건으로 375.5배 늘었다.

정부는 “카드사가 정보유출 사실을 문자가 아닌 우편이나 이메일로만 통보한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URL)을 절대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 역시 "카드사는 정보유출 사실을 문자로 통지하지 않는다"며 "보안강화와 대출알선을 빙자한 문자는 스미싱 사기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24일 ‘카드사 사칭 스미싱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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