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설 명절 기간, 신고 건수 평일 보다 5.8배 증가

인천시는 "설을 맞아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응급 환자와 일반환자의 진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설 명절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설연휴 기간 동안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등 비상진료기관을 통해 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해 시민들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시킬 방침이다.

비상진료기관은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을 비롯해 17개소의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4개소, 종합병원 응급실 2개소 등이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진료를 하게 된다. 당직 의료기관은 390개소, 공공의료기관 89개소 등 4일 동안 누계로 571개소의 의료기관이 비상진료를 한다.

설 연휴기간중 일자별 진료 및 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비상진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은 응급의료정보센터(http://www.1339.or.kr/)와 인천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에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의 기관명, 전화번호, 주소, 일자별·시간대별 운영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소방안전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관련 신고가 폭주할 것을 우려해 1월 29일부터 2월 3일까지 119신고 접수 수보대를 증설·운영하고, 전문응급처치 지도의사, 구급상황관리요원 등을 보강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 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의료상담 등 관련 신고 건수는 일일 평균 1,215건으로 평일 보다 약 5.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천시 보건정책과와 각 군·구 보건부서에서도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진료에 관한 안내 및 비상진료기관·당번 약국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설 연휴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사전에 꼭 확인한 뒤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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