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 호주에서 결승 티켓 놓고 대결

▲ 라파엘 나달/ 사진: ⓒ라파엘 나달 사이트
▲ 로저 페더러/ 사진: ⓒ 로저 페더러 사이트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6위)가 호주 오픈 4강에서 맞붙게 됐다.

나달은 3시간 37분의 접전 끝에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세계랭킹 22위)를 3-1(3-6, 7-6(3), 7(9)-6(7), 6-2)로 꺾고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페더러도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4위)와의 경기에서 3-1(6-3, 6-4, 7-6, 6-3)로 승리를 거두었다. 페더러는 11연속 호주 오픈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나달과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ATP 랭킹 1·2위를 차지하며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페더러는 2004년 2월부터 237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나달은 2005년 7월부터 160주간 연속 세계랭킹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8년 8월 나달이 페더러를 제쳐 랭킹 1위에 올랐지만, 나달이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2009년 7월 페더러가 다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0년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이 우승하며 다시 1위를 재탈환했다.

상대전적에서는 나달이 22승 10패로 페더러에 12승을 앞서 달리고 있지만, 페더러가 결코 밀린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24일 두 선수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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