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돈웅 "나중에 다 알게 될 것"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5일 12시경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대우아파트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가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 의원이 SK측으로부터 비자금 1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받았는지 등을 수사중이다. 검찰은 초인종을 눌러 문 열어 줄 것을 부탁했으나 열어주지 않아 경찰 입회하에 전문가를 불러 출입문을 따고 들어갔다. 검찰이 압수수색하러 들어간지 1시간여만에 나왔을 때는 사과박스 두 배정도의 박스 안에 압수물을 챙겨나왔고 최 의원 집안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 한 명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7분께 대검청사에 출두, 취재진에게 "나중에 다 알게 될 것"이라고 짧게 언급하고 검찰에 조사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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