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고양원더스, 고양시 자랑…큰 박수 보낸다" 격려

▲ 프로야구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프로야구의 산실로 자리매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성근 감독,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청

고양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한국 프로야구의 산실로써 명성을 떨치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2011년 9월 15일 고양시와 MOU를 체결한 이후 12월 12일 첫 깃발을 올린 이래로 프로선수를 총 17명 배출했다. 2012년 이희성, 김영관, 강하성 등 5명의 선수를 프로로 보냈고, 2013년에는 김용성, 윤병호, 이승재, 황목치승, 송주호 등 12명을 프로로 탈바꿈시켰다.

롯데에서 방출된 후 고양 원더스를 통해 NC다이노스 소속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승재 선수는 “고양원더스의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고양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이곳에서 쌓은 아름다운 추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한바 있다.

고양 원더스는 넥센에서 코치를 했던 투수 김수경과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KIA에서 나온 투수 최향남, 롯데에서 부상으로 방출된 외야수 이인구가 합류하면서 무명선수의 등용문에서 프로선수의 재활무대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고양 원더스가 ‘프로야구의 산실’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허민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전폭적인 지원,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성근 감독의 포기하지 않는 지도력과 더불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는 선수들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양 원더스는 2군 퓨처스리그와 치룬 번외경기에서 2012년 20승 1무 21패, 2013년 27승 6무 15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고양 원더스 관계자는 “이 번외경기 성적은 팀내 주전선수와 후보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없다는 방증이며, 남은 선수들도 언제든지 프로에 진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김성근 감독은 “최성 시장님을 비롯한 고양시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고양시와 함께 더욱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 원더스는 ‘하면 된다.’,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고양시의 자랑이다”라며 “김성근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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