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새 연고지 찾나? 롯데, 관중수 급감에 '민감'

▲ 울산에 신축 중인 울산구장/ 사진: ⓒ 뉴시스

울산 박맹우 시장이 NC 다이노스의 새 연고지 이전에 관해 언급했다.

박맹우 시장은 22일 울산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야구단 NC가 새로운 연고지를 희망하면 울산이 적극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에서는 시의원과 야구협회, 생활체육 야구인연합회 등에서 NC를 울산에 유치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맹우 시장은 “NC와 창원시 간 야구장 문제가 갈등을 빚고 있지만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고, NC도 울산시에 유치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울산시가 공식적으로 NC구단 유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도 않고, 기관 간 예의에도 어긋난다”고 전했다.

이어 “NC와 창원시 간 협의가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새 연고지가 필요할 경우 울산이 최적지라고 판단한다”면서 “울산은 올해 3월 말 완공될 야구장이 1만2천59석에 불과하지만 언제든지 2만5천석으로 증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울산야구장이 건립되면 롯데자이언츠 경기는 물론 NC 경기도 많이 유치하도록 KBO 및 NC구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울산시는 야구에 대한 지원을 늦게 시작했지만, 첨단 야구장 조성 등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 유남호 경기운영위원장 등 관계자들은 울산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에 신축 중인 울산야구장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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