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8강 진출 성공, 이덕희는 16강에서 멈춰

‘한국 남자 테니스의 미래’ 정현(18, 삼일공고)이 호주 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22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3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201(6-3, 3-6, 6-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1세트를 6-3으로 비교적 쉽게 가져온 정현은 2세트에서 3-6으로 내줬다. 하지만 3세트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 6-1 승리를 거두었다.

정현은 알렉산더 벨레프(주니어 1위, 독일)과 조르만 다 실바(주니어 15위, 브라질)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두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국내 주니어 최연소 메이저 대회 16강에 올랐던 이덕희(16, 마포중)는 퀜틴 할리스(프랑스)에게 0-2(6(5)-7, 26)로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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