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여당은 831대책 후속입법과 같은 성의 보여라"

“부동산법과 비정규직 법 같이 처리하라” 열린우리당이 부동산 후속입법을 재경위에서 기습 처리한 것과 관련 노동계가 이색적인 불만을 나타내 주목을 끌고 있다. 국회 재경위는 27일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8.31 부동산 후속입법만을 처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831 후속입법 처리와 같이 비정규직도 처리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동산 후속입법은 한나라당 없이 전격 통과 시키면서 여야 협의를 이유로 비정규직법안의 최종 심의를 미루는 것은 핑계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성명서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8.31 부동산대책과 예산안 처리 공조를 위해 비정규법안을 희생시킨다면, 한국노총은 잘못된 야합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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