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의 센세이션 다시 한번

2006년 새해 1월 2년 만에 드디어 ‘텐 미니츠’의 히어로 이효리가 컴백한다. 지난 21일 조선희 사진작가와 재킷 촬영을 마치며 막바지 녹음 작업만을 남겨둔 채 초읽기에 들어갔다. 1집 내내 ‘섹시 퀸’ 의 대명사로 군림하던 이효리가 이번에도 역시 솔로 1집 앨범 콤비와 다시 결합한다. ‘텐 미니츠’의 작곡자 김도현과 뮤직비디오 감독 서현승으로 구성된 팀이 2년 만에 다시 이효리의 솔로앨범에 참여한다. 2집의 타이틀곡은 잠정적으로 김도현씨의 곡으로 결정됐으며 내년 1월 중순 촬영할 뮤직비디오도 서현승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 1집 ‘텐 미니츠’에서 단순하지만 귀에 꽂히는 리듬과 랩으로 솔로 이효리의 화려한 성공을 이룬 작곡자와 ‘10분 안에 모든 남자를 유혹할 수 있다’는 ‘텐미니츠’의 곡에 충실하면서도 파워풀한 댄스로 절묘히 조화시킨 뮤직 비디오 감독의 만남이 일으킬 파장은 보지 않아도 가히 상상이 간다. 그러나 소속사인 DS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7일 “이미 여러 가수가 올 한해 섹시함으로 무장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효리는 기존의 섹시함을 강조하던 분위기와는 다른 스타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1일에 진행된 2집 앨범 재킷 촬영 때도 섹시 코드를 내세웠던 1집과는 달리 섹시함을 강조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체적 컨셉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컴백 시점은 당초 10일 정도로 예상된 것보다는 조금 늦춰진 설 전후가 유력하다.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며 그동안 애니콜 CF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이효리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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