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대학 2008 대입전형 기본계획 발표 관련

어제(12.26.) 7개 대학(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이 기자회견을 갖고 200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입전형방법은 대학이 대학의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확정하여 발표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과 같이 7개 대학이 1학기 수시모집 폐지 등 협의하여 공동으로 발표함으로써 마치 상당수 대학이 의견을 같이 하는 것으로 오해가 일어나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보면, 7개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중이 낮아지고, 대학별 고사의 반영비중이 높아지는 듯한 모습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를 높여 대입전형에서의 반영비중을 높이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려는 2008 대입제도의 취지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대입전형계획을 결정하는 것은 대학 자율사항이나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 대입제도의 취지를 살려 향후 대학들이 학생부 반영비중을 높여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 표기방식을 개선하고,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등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내용들을 고교-대학 워크숍 등을 통해 대학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제고해 오고 있다. 아울러 논술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를 심의함으로써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편법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2008 대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갈 계획이며,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006년도 1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2008 대입제도 정착추진단"을 구성하여 새 대입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교육부의 제1의 주요과제로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추진단에는 담당부서 공무원, 대학 교수, 고교 교사 및 대입제도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며, '교육혁신위원회'와 협조하여 새 대입제도의 개선취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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