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대만 인기그룹 F4와 비밀회동

얼마 전 ‘제 2의 비 만들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시키겠다고 선포한 박진영이 29, 30일 대만 타이 페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비의 ‘Rainy Day-Taipei’ 기간 중 F4와 만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진영은 이번 F4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간의 향후 음악 작업에 관한 논의까지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이 같은 만남은 박진영이 그동안 공을 쏟아온 '슈퍼스타 서바이벌 스타 만들기'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박진영은 이미 '비', '박지윤', 'g.o.d' 등 국내 최고의 스타들을 발굴해 낸 베테랑 기획자이며, F4 또한 국내에서 젊은 세대 여성들에게 '꽃보다 남자' 등의 드라마를 통해 골수팬들을 상당수 확보한 상태이다. 즉, 박진영과 F4의 결합만으로도 아시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다. F4는 한 동안 언승욱, 주효천, 오건호, 주유민 등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으로 그룹 활동에 뜸해 있었다. 그러던 중, 근래 멤버들이 다시 뭉쳐 그룹 활동에 나서면서 박진영과의 작업을 희망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대만에서 공연을 하게 된 비의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인 박진영은 대만을 방문한 기회에 F4와 만남을 갖을 예정인 것이다. 한편, F4는 박진영이 작곡한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리메이크할 정도로 박진영의 음악을 좋아해왔으며. 윌 스미스, 타이리스 깁슨 등 미국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며 프로듀싱 능력을 선보이는 점에 매력을 느껴 박진영과 함께 작업하기를 제안해 왔다고 한다. 그 동안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리며 외모 지상주의의 연예계에서 실력을 겸비한 진정한 스타 만들기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해왔던 박진영. 그의 F4 프로젝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