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체실패 페널티 안고도 2연패 끊고 로드 FC 첫 승

라이트급 권아솔(27, SBGI)이 연패를 끊고 로드 FC 첫 승을 거두었다.

권아솔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로드 FC Korea 1’ 메인경기에서 킥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모스타파 압둘라히(31, 이란)를 1라운드 3분 31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 아웃을 받아냈다.

전날 계체량 통과에 실패해 대전료 80% 삭감은 물론 라운드당 2점씩 감점 받게 된 권아솔은 KO나 서브미션 이외에는 이기기가 거의 불가능했던 권아솔은 1라운드만에 승리를 맛보게 됐다.

모스타파는 자신의 약점인 그라운드를 피하고 장점인 타격전을 유도했지만, 권아솔은 모스타파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권아솔은 1라운드 중반 유리한 포지션을 끌어내어 모스타파는 대응할 수 없는 서브미션에 당해 경기를 포기하며 권아솔

한편 권아솔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히트 웰터급 챔피언, 국제전 6연승 등 활약했지만, ONE FC에서 에듀어드 플라양에게 패하고 난 뒤 바로 군대에 입대, 지난해 10월 복귀전에서는 나카무라 코지에게 첫 KO 패배를 당하는 등 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이번 승리로 로드 FC 라이트급 강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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