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4분기 실적 전년동기대비 6% 증가…주당 이익은 전망치 밑돌아

인텔이 전체 직원 중 약 5% 가량을 감원할 예정이다.

인텔은 17일 전 세계 10만7600명의 인력 중 5% 수준인 5380명을 2014년 말까지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인텔 측은 "진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감원을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인력 감축 규모 5천 명에는 조기 퇴직과 자연 감소분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감원 대상 부서와 방법 등은 밝히지 않았다.

크리스 크라우터 인텔 대변인은 "이것은 정리해고가 아니다"라며 "연말 고용 목표를 공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의 필요에 더 맞추기 위해 우리의 자원을 배치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표는 4분기 인텔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16일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당 이익은 월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