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선덜랜드 선수생활 만족한다

▲ 기성용 프로필/ 사진: ⓒ 선덜랜드 홈페이지

기성용(25, 선덜랜드)이 거스 포옛 감독의 체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8일(한국 시간)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지난해 파올로 디 카니오 전임 감독 시절 선덜랜드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거스 포옛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기성용은 “(디 카니오 감독 시절에는)나 자신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처지였다. 포옛 감독 이후로는 롱볼 축구보다 선수들이 서로 돕고 패스하는 플레이를 더 많이 한다”며 “포옛 감독 밑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볼을 간수하고 패스하고며 스트라이커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플레이들을 더 강화했다. 그리고 득점까지 올렸다. 나는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또한 감독은 팀을 잘 돌보며 기술적으로 잘 조직화된 축구를 구사한다” 포옛 감독의 선덜랜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성용은 포옛 감독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그는 매우 정직하고 친절하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매우 즐겁다. 문제가 발생해도 선수들을 인간적으로 대한다. 거짓과 속임이 없어 그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성용은 인터뷰를 통해 2013-14 시즌 초반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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