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한민족 대대로 사용해 왔던 국제적 사용 명칭"

▲ 정부가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 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 17일 “동해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된 명칭”이라며 반박했다. ⓒ 외교부

정부가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 이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 17일 “동해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된 명칭”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가 ‘동해병기 법안’ 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이에 대해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동해는 예로부터 한민족이 대대로 사용해 왔으며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된 명칭”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이 “미국 정부가 일본해 호칭의 단독 사용을 지지한다”고 말한 스가 장관의 주장에 대해 “미국 지명위원회가 단일표기 방침을 두고 있으며 관행상 가장 널리 쓰이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일본해라는 특정 지명이나 특정 국가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지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병기하는 것이 국제적 지도 제작의 원칙”이라고 밝히며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와 국제수로기구 결의도 이 같은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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