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5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마당에서 전주시 주최로‘전주김치문화’를 시연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사진/김익출 기자

 1월 15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전주 완산구 경원동 소재) 마당에서 전주시 주최로‘전주김치문화’를 시연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고들빼기,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동치미, 콩나물김치 등 전주를 대표하는 김치를 전주음식명인 1호 김년임 명인 등이 시연을 하였고, 우리맛 연구회원 등 전주시민 30여명이 배추김치를 담그는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2시간여에 이르는 행사시간 동안 부스 한 쪽에서는 대구아가미젓 김치, 미나리 김치, 섞박 김치, 양파 김치 등 전라도 김치를 대표하는 20여 종 김치를 전시하여 전주와 전라도를 아우르는 김치종류를 관람할 수 있었다.

전주는 예전부터 식재료의 중심으로 주변에 들판이 많고, 곡식과 해산물, 산채 등이 다른 지방보다 풍부하여 어느 지방도 따를 수 없는 풍류와 맛의 고장이다. 때문에 전주의 김치는 젓국 등 해산물을 넉넉하게 넣어 양념을 만들고, 갓, 쪽파, 무청 같은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 그 맛이 강하다.

또한, 찹쌀풀이 김치양념에 들어가 윤기가 흐르는 게 특징이다. 특히 고춧가루를 쓰기보다 독에 불린 고추를 걸쭉하게 갈아서 만들어서 쓰는데, 그 맛은 전반적으로 간이 맵고 짜며 감칠맛이 난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주김치문화를 시연하고 관람하는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즐거웠다며 만족하였다.

만들어진 김치는 기초생활수급자 1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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