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학생에 한해 방과 후 외국어, 스타교사를 통한 수준별 교육 등 실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96개 초중고교가 방과 후 교내 과외 시범학교로 운영되며, 2개 시도교육청이 사이버 가정교사를 통한 맞춤형 사이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사교육비경감대책위원회(위원장 서범석 교육차관) 제3차 회의를 개최, 사교육비 경감대책 수립 기본방향을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교교육 신뢰 제고' '단기적으로는 방과후 학교의 시설을 활용한 학교밖 사교육 욕구의 학교 내 흡수 및 사이버 학습체제 지원 강화'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서열화에 따른 과도한 대입경쟁체제 완화 및 사회 전반의 고질적인 학벌주의 극복' '소외계층 교육비 지원 확대를 통한 교육복지 실현' 등을 설정했다. 방과후 학교시설 활용 활성화 연구학교는 전국에서 초등 33개교, 중학 26개교 , 고교 25개교, 지역교육청 12개 등 모두 96개교가 지정돼 이달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연구학교에서는 희망 학생에 한해 방과후 외국어와 특기적성 교육은 물론 수학 등 일반 교과에 대해서도 학교 교사나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할 수 있으며 농촌형 방과후 공부방, 스타교사를 통한 수준별 외국어 교육 등도 실시된다. 교육부는 전국 114개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해 경감대책에 반영하고 오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공청회를 개최, 연말까지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