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노진규 부상으로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불가

▲ 노진규 프로필/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노진규(21)가 부상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노진규가 14일 태릉빙상장에서 훈련도중 전도되어 왼쪽 팔꿈치 뼈가 골절됐다. 깁스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진규는 지난해 9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3-14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500m 결승선 통과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면서 왼쪽 어깨를 다쳐 그동안 물리치료와 재활에 힘써왔다.

노진규는 지난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자 쇼트트랙에서 주목 받는 에이스였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내 선발전에서 3위에 그쳐 올림픽 개인전에는 나서지 못했고 남자 5000m 계주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최근 쇼트트랙 성추행 의혹 논란에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할 노진규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면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불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한편 노진규의 자리는 월드컵 계주 멤버 이호석(고양시청)이 메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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