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의문·노사 관계 극렬 대치 경험 등 문제 제기해

ING생명 노동조합이 정문국 신임 사장 내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ING생명 노조는 9일 성명서를 내고 “무책임 경영과 파행적 노사관계를 야기한 이력의 정문국 씨에 대해 분명한 반대 견해를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작년 7월 에이스생명 사장으로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ING생명 사장으로 옮긴 정 내정자가 과연 책임경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 회장의 이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정 신임 사장이 알리안츠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과급 도입 문제를 놓고 노사관계가 235일 간 극렬 대치했다”고 지적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ING생명은 9일 “ 외국계 보험사에서 전문성과 영업력이 뛰어난 정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한국외대에서 네덜란드어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지난 1984년에 제일생명보험에 입사해 30년간 보험업계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후 AIG 상무,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을 거쳐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알리안츠생명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 8일까지는 에이스생명 사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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