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위 석유제품, 2위로 밀려

2013년 전체 수출 1위 품목은 반도체였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반도체가 총 571.5억 불을 수출해 전체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2년도 1위를 기록했던 석유 제품은 527.8억 불으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자동차(486.6억 불)였고, 석유화학(483.9억 불), 일반기계(463.6억 불)가 그 뒤를 이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3% 성장했다. 국내업체가 주도권을 확보했고 업계구조조정에 따른 단가 개선으로 인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시스템 반도체가 무역수지 28.4억 불의 흑자를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23.5억 불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고, 2011년 8.8억 불의 흑자와 2012년에는 42억 불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3년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의 모바일 D램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3년 1분기 72.7%에서 2분기 73%로 증가했다.

ICT분야로 보면 1위 반도체와 그 뒤를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293.3억 불), 휴대폰(248.7억 불) 등이 자리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휴대폰과 태블릿PC등 모바일 패널 수출이 늘면서 2위 자리를 차지했고, 휴대폰의 경우는 2013년 3분기 세계시장 점유율 39.7%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휴대폰 시장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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