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구선수 로드먼 초청, 친선경기 관람 예정

▲ 김정은 위원장의 서른번째 생일을 맞아 북한이 별다른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생일을 기념해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해 북한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서른번째 생일인 8일, 북한 측은 관련 내용을 일절 보도하지 않는 등 별다른 동향 없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아직까지 특별한 동향이 파악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노동당의 기관지인 노동신문에도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외국 언론이 보도한 사실과 지방에서 신년사를 듣기 위해 군중대회를 개최한 소식만 전했을 뿐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로, 김정일 생일을 광명절로 지정해 국가 공휴일로 삼고 대대적으로 기념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김정일 전 위원장이 사망한지 만 2년밖에 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의 나이가 서른 살 정도로 아직 어리기 때문에 범국가적 행사로 부각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미국 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해 북한 선수들과 친선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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