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쌓은 경험 중국 가서도 발휘해 K리그 위상 높일 것

▲ FC서울의 캡틴이었던 하대성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FC 서울

8일 FC 서울의 ‘캡틴’이었던 하대성(30)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대성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슬프다. 내 축구인생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좋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K리그 최고의 팬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내 인생에서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베이징에 가서도 이 순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서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잘 발휘해 K리그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 전했다.

특히 하대성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서울의 K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2010년),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공을 세웠다. 또한 그는 2012년부터 팀의 주장을 맡아 책임과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런 활약 속에 하대성은 2013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소집한 첫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한 하대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고, 지난 시즌부터 해외리그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구단의 설득으로 2013시즌까지 소화한 하대성은 해외 진출을 결심한 끝에 중국 슈퍼리그의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하대성과 베이징 궈안은 계약기간은 3년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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