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시범운영 할 계획, 번거로운 절차 축소

▲ 서울시는 9일부터 택시 1만7000대에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서비스'를 우선 설치하고 시범운영한다. /사진: 시사포커스DB

서울시는 전체 택시 중 1만7000대에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서비스'를 우선 설치하고 9일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NFC 태그를 활용한 안심귀가서비스’는 택시 탑승 후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안심귀가 서비스 앱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NFC는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로 기존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및 개인정보 이용 동의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반면 이번 시범운영에서는 처음 NFC 태그를 사용 시, 앱을 설치한 뒤 택시 승·하차 정보를 전송할 보호자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보호자의 전화번호는 최대 1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택시의 NFC 태그에 접촉하는 동시에 '택시안심알림 발송' 창이 뜨고 미리 등록해놓은 번호로 '승·하차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되며, 자동발송으로 설정할 경우 태그 접촉과 함께 탑승 정보가 바로 전송되고, 택시의 업체명과 차량번호 등 승·하차 기록은 앱에 그대로 남아 추후에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NFC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만 이용할 수 있어, 아이폰의 경우 기존의 교통카드와 브랜드 콜을 활용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용이 간편한 NFC 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택시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에 대해 4월까지 시민 만족도 조사와 이용실적을 모니터링 한 뒤 전체 택시 7만2000대로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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