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에 '은이온' 주입…박테리아·곰팡이류 성장 억제해

▲ 코닝이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항균 고릴라 글래스를 선보였다 ⓒ코닝

스마트폰 전면 유리 ‘고릴라 글래스’를 만든 美코닝이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주는 ‘항균’ 글래스를 CES2014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릴라 글래스에는 항균 기능이 있는 은이온이 유리 표면에 내재돼 있다. 그러면서도 혁신적인 공정과 측정 기술로 은 함량을 정밀하게 통제, 고릴라 글래스의 기존 기계적‧광학적‧전기적 특성을 유지한다.

제임스 스타이너 코닝 특수소재 수석부사장 겸 사업 총괄 담당자는 "코닝의 항균성 고릴라글라스는 미세조류·곰팡이류·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균력이 있으며 항균성이 유리에 내재해 기기 수명이 다할 때까지 효과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혁신적 기술은 고릴라글래스의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항균 기능을 구현한다"며 "항균성 및 여러 기능을 구현하는 탁월한 커버유리 소재를 통해 코닝 고릴라글라스의 역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킨다"고 덧붙였다.

현재 항균성 고릴라글래스는 여러 기기 제조사에서 다양한 용도로 시험 중이며 양산 가능성이 입증된 상태다.

알란 스미스 스틸케이스 마케팅 부사장은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작업 공간을 공유함에 따라 항균 표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룸위자드 스케줄 기기에 코닝의 항균성 고릴라글라스를 적용하게 돼 기쁘며 향후 제품에도 이 혁신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제품은 미국 환경청(EPA)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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