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2조원, 해외 2조원 매출목표...수출비중 확대해나갈 것

녹십자가 ‘역대 최대규모 독감백신 수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4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2300만달러 규모 독감백신과 약 400만달러 규모 면역글로불린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제기구의 입찰을 통한 녹십자의 의약품 수출 중 역대 최대규모이자 지난해 녹십자의 연간 독감백신 수출금액과 맞먹는 수치다.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신제제 수출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남반구,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범미보건기구에 단일품목으로는 국내 최고 연간 수출액인 2400만달러 규모 독감백신을 수출했다. 이어 11월 범미보건기구 수두백신 입찰에서도 1700만 달러 규모의 입찰 전량을 수주했었다.

한편 녹십자는 2020년 국내 2조원, 해외 2조원의 매출목표에 따라 향후 수출비중을 연 매출의 5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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