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OS TV, 2014년 출시 스마트TV 라인업 70% 이상에 탑재

▲ 105인치 곡면 울트라 HD TV와 라이프밴드 터치, G플렉스 ⓒLG전자

LG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2015에서 전략 TV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 핵심 키워드 ‘웹OS’

LG전자는 2043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700여 개의 제품을 전시한다. 여기에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 올레드 TV, 울트라 HD TV, 스마트 가전과 커브드 스마트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웹OS를 탑재한 스마트TV다. LG전자는 지난 3월 HP로부터 ‘웹OS’를 인수하고 웹OS기반의 스마트 TV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온 것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한 연결,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이다.

웹OS는 다양한 기기에 공통으로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어렵고 복잡하게 느끼는 스마트TV의 초기 세팅부터 콘텐츠 이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간편하고 쉬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또 방송 시청 중에도 연결기기, 프리미엄 콘텐츠로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인기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게끔 했고, 최신 인기 콘텐츠를 요약해 추천 받는 투데이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음성‧동작 인식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 직관성, 정확성 등을 미국 인증기관인 ‘UL’에서 인증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LG 스마트 TV = 사용하기 편한 TV’라는 이미지를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2014년 출시예정 스마트TV 라인업의 70% 이상에 웹OS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 105형 곡면 울트라HD TV(왼쪽) 98형 울트라HD TV(오른쪽) ⓒLG전자

◇ 울트라HD TV도 주목

LG전자는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사이즈도 105형부터 98/84/79/65/55/49형까지 다양하다.

울트라HD TV에는 LG전자의 독자적인 화질 강화칩을 탑재했다. 이밖에도 풀HD 영상을 수신할 때 울트라HD 화질로 자동 보정하는 ‘업스케일링’ 기능,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트루 울트라 엔진 프로’ 기능 등이 추가됐다.

특히, 105형 곡면 울트라HD TV(105UC9)는 21:9 화면비의 105형 곡면 디스플레이에 5K 울트라HD 해상도(5120×2160)를 구현했다. LG전자는 “21:9 화면비는 주로 영화제작에 사용되는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을 TV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G플렉스,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

한편,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G 플렉스는 6인치의 스마트폰으로 휘어져 있는 것이 아닌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G 플렉스의 이 같은 특징은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복구하는 ‘셀프 힐링’ 기술과 더불어 미국 시장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여기에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 등 웨어러블 기기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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