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양 매체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언급

▲ 다나카 마사히로 프로필/ 사진: ⓒ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6) 영입전에 7개 구단이 경쟁에 끼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다나카의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에 따르면 7일 협상 시작을 공표했으며, 이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5일 “메이저리그 7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에 나설 전망”고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해 24연승으로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일본 시리즈 우승으로 견인했다. 포스팅시스템 금액이 2000만 달러(약 211억원)으로 제한되자 30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클로즈는 다나카의 몸값을 “5년 최소 1억 달러”로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고액 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 구단만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는 “보스턴은 선발 투수 보강에 뜻이 없고, 텍사스는 추신수 영입으로 거액을 썼다”며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애리조나,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토론토 등 7개 구단이 다나카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4일(한국 시간) “시애틀은 이와쿠마 히사시와 펠릭스 에르난데스, 다나카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고 일본의 닌텐도사가 대주주”며 시애틀을 1순위로 꼽았고, “다나카가 미국 첫해에 평균자책점 3.24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ESPN은 시애틀과 함께 양키스,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를 다나카 영입이 가능한 구단으로 예상했다.

한편 다나카와 메이저리그 구단 교섭 마감기간은 이달 25일 오전7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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