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선발 라인업, 미국인 3명을 제외하고 7명 모두 외국인

▲ 텍사스 레인저스로 영입된 추신수/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텍삿스 레인저스의 흥미로운 선발 라인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4일(한국 시간) 추신수가 합류하게 된 텍사스의 주요 선발 라인업이 대부분 외국 선수로 구성되었음을 전했다.

텍사스 담당 T.R 설리반 기자는 “텍사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국 대표선수 8명이 뛸 것”이라며 미국인 3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 외국선수임을 알렸다.

텍사스 선발 라인업에서 미국인은 우익스 알렉스 리오스, 1루수 프린스 필더, 지명타자 미치 모어랜드 등 3명뿐이다.

설리반 기자는 “포수 지오바니 소토는 푸에르토리코, 2루수 주릭슨 프로파는 퀴라소,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베네수엘라,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는 도미니카공화국,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은 쿠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일본, 좌익수 추신수는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첫 개막 라인업 10명 모두가 미국인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다.

설리반 기자는 스카우트 활동과 FA 시장 투자에서 찾았다. 텍사스는 FA 시장에서 추신수와 벨트레 같은 특급 선수들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 8년간 중남미, 동아시아 등에서 선수를 물색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단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4년간 90승 이상을 꾸준히 거둔 텍사스가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의 합류로 올해는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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