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포츠스타 그녀들의 인기 비결

미녀 스타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시 말해 한국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기준과, 서양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기준이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는 어떨까. 물론 예쁘면 좋겠지만, 예쁘다는 것 하나만으로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예쁜 외모에 자기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가 되는 셈이다. 그런 이유에서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테니스의 요정 샤라포바는 외모에, 실력까지 겸하고 있으니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듯 얼마 전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폭스 스포츠의 인터넷 판은 올해 영향력 있는 여성 스포츠인으로 마리아 샤라포바를 1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를 1위에 선정한 것에 대해 반기를 들고 일어설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 연간 수입이 1800만~2300만 달러가 된다는 객관적 사실만 보더라도 샤라포바는 여자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물론, 벌어들이는 수입만으로 한 사람의 영향력 모든 것을 평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에 적합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한 것이다. 샤라포바의 경기에 썰렁한 관중석이 상상되어지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그녀의 영향력. 충분히 1순위로 꼽을만한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폭스 스포츠가 선정한 올해 영향력 있는 여성 스포츠인물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도 당당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물론, 미셸 위도 눈에 띌 만큼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아직 완숙으로 다듬어지지 않았을 뿐이지 16세의 나이에 이만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골퍼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미셸 위의 5위 선정은 그녀의 현재 활동 모습보다는 더 크게 펼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해서 냉정한 미국의 여론이 가능성만을 보고 5위에 올려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올해 프로로 전향한 미셸 위는 나이키, 소니 등 세계적 스폰사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예상되는 연간 소득만 1000만 달러를 넘기고 있다. 이 같은 액수는 이미 아니카 소렌스탐을 앞지르고 있는 것. 미셸 위의 5위 선정은 결국 ‘객관적 수치+가능성’이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1위의 샤라포바와 5위 미셸 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어렵지 않게 답을 내릴 수 있겠지만, 굳이 설명을 하자면 그녀들은 모두 늘씬한 팔등신의 아름다운 외모에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프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는 것이다. 외모에 더한 능력. 그것이 바로 그녀들의 영향력의 비결인 것이다. 한편, 외모가 아니더라도 진정한 자기 실력을 통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스포츠 스타도 있다. 미녀 선발대회가 아닌 이상 당연히 마리아 샤라포바가 올랐다면,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빠질 수는 없는 법. 최근 국제대회를 통해 샤라포바와의 대결에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윌리엄스 자매는 이번 순위에서도 샤라포바와는 근소한 차이로 4위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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