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재 1700개사로 전월에 비해 46개사 감소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61개)의 소속회사 수는 1700개사로 지난달보다 46개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13년 12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2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집단(재벌)에 편입된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7개, 지분취득 5개 등 총 12개였다.  이와는 달리  같은 기간 제외된 계열사는 지정제외 33개, 흡수합병 12개, 지분매각 5개, 청산종결 3개, 기타 5개 등 총 58개였다.

이 결과 새로 편입된 12개사와 퇴출된 58개사를 감안하면 감소한 계열사 숫자는 모두 합쳐 46개사인 것으로 산출됐다.

이처럼 계열사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동양그룹의 영향이 컸다. 공정위는 동양그룹이 어음 부도 등으로 사실상 기업집단으로서의 위상이 사라진 점을 감안하여 이번에 대기업집단에서 제외했다.

또 CJ는 바둑텔레비전 등 5개사, 포스코는 뉴파워텍 등 3개사, 세아는 세아알앤아이 등 2개사 등 총 10개사를 계열사 간 흡수합병을 통해 각각 계열에서 분리했다.

웅진은 파산선고를 받은 웅진캐피탈과 그 출자회사인 웅진금융제일 등 3개 투자회사 등 총 4개사, STX는 지분매각 등을 통해 해상운송업종인 STX팬오션을 각각 계열에서 제외했다.

이에 반해 삼성그룹은 회사설립을 통해 금융지원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삼성카드고객서비스(주)와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업을 영위하는 삼성웰스토리(주)를 계열편입(2개사)했다.

또 KT, CJ, 신세계,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림, OCI, 현대백화점, 세아, 이랜드 등 10개 집단은 회사설립 및 지분취득 등을 통해 각 1개사씩 총 10개사를 계열업체로 편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회생절차 진행 중인 회사의 자산비중이 50% 이상이고, 회생절차 진행 중인 회사를 제외한 계열사 자산총액이 3.5조 원 미만인 경우에는 지정 제외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