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가 인정한 장동건, 이젠 월드스타로 나간다

한국과 중국, 미국의 합작 영화 무극을 통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연기파 미남 배우 장동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 장동건이 월드 스타 장만위(장만옥)과 같이 연기를 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3일 중국 베이징위러신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중국 베이징 정치협상회의의 강당에서 개최된 ‘무극’ 프리미어 행사에서 장동건은 “중국 배우 장만옥을 무척 좋아하고 같이 연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동건은 이 자리에서 “무극의 극본과 배역을 보지 않고 첸 카이거 감독을 믿고 선택했다”며 “첸 카이거의 ‘패왕별희’를 원래 좋아했고, 그의 영화가 사람의 속마음 감정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서 영화 촬영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물었을 때는 “중국말이 너무 어려웠다. 단어를 열심히 외웠지만, 말이 분명하지 않아 인물의 표정과 성격 표현이 다소 결핍됐다고 본다”며 언어 때문에 힘들었던 점과, 작품에 있어서 아쉬운 점을 함께 풀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중국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청룽(성룡)이 출연한 영화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하며, 한국이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건은 이날 중국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서 무극의 출연진들과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듣기도 해 장동건을 위해 마련한 자리인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기도 했다고… 첸 카이거 감독은 “장동건의 맑은 눈빛을 보면 내가 감염될 것 같다. 마치 그 눈빛은 내 아들과 같다”면서 자신의 두 아들도 장동건을 무척 좋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배우 셰팅펑은 장동건의 진지함이 무척 맘에 든다고 밝히기도 하였으며, 장백지의 경우에는 장동건이 너무 완벽한 미남이어서 무섭기까지 하다고 속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 미국의 합작영화 무극은 노예 쿤룬(장동건)과 중국 황비 경성(장바이츠), 대장군 쿠앙민(사나다 히로유키)의 사랑과 배신을 그렸다. 국내 개봉은 내년 1월 말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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