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조기개항 등 건의사항 적극검토키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이 13일 오후 무안기업도시 현장을 방문해 기업도시 시범사업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무안국제공항 상황실에서 무안기업도시 추진위원, 무안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현장 방문은 부산항공청장과 무안국제공항 건설사인 (주)금호건설 관계자로부터 무안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와 무안군 부군수로부터 무안기업도시 시범사업 추진상황 보고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추병직 장관은 "무안기업도시는 J프로젝트와 함께 서남해안 발전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와 전남도, 무안군이 상호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추 장관은 "무안기업도시로 인해 중국의 투자유치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무안국제공항도 인천, 김해공항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거점공항으로서 조기개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무안기업도시추진위원회 정시채 위원장은 무안기업도시의 성공을 위해서 무안국제공항의 조기개항과 호남고속전철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이 시급한 만큼 건설교통장관의 특별한 관심을 건의하기도 했다. 강기삼 무안 부군수는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무안기업도시 시범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무안기업도시개발주식회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신용등급 기준완화, 제도적인 지원확대, 외자유치를 위한 별도 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추병직 장관은 "오늘 관계자들이 건의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무안기업도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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