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서울시의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서

13일 서울시의회가 개최한 본회의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4인선거구’로 분할했기 때문.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짓밟은 처사”라며 강력하게 비난했고, “이러한 선거구 획정은 소수정당을 비롯한 다양한 정치세력의 기초의회 진출을 보장하는 중선거구제 도입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선거구제 관련 공청회에 대해서도 ‘밀실야합’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4인선거구 분할을 철회하기 위한 위헌소송을 비롯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력할 것”으로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가까운 시일내에 본격적인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민주노동당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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