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 도전하는 것…앞날 밝다" 강조

▲ 존 첸 CEO는 블랙베리의 과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첸 CEO는 30일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의 웹사이트에 ‘블랙베리 : 전진하는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이 기고문을 통해 “나는 블랙베리가 어떠했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장래에 블랙베리가 어떤 회사가 될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나와 나의 팀은 기업을 안정화하기 위해 새 전략을 고안했으며 엔터프라이즈와 보안 등 핵심 강화 사업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효율성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어려운 여건에 처한 기술 기업의 수장 노릇을 맡은 게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이런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첸 CEO는 1997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던 ‘사이베이스’의 CEO를 맡아 시가총액을 연평균 28%씩 올리는 성장을 이끈 바 있다. 2010년에는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에 사이베이스를 매각하기도 했다. 단기간에 기업을 적자에서 구해냄은 물론,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인도하는 등 빼어난 경영 능력을 보인 것이다.

첸 CEO는 “기업 서비스·메시징·QNX 임베디드 사업·기기 부문 등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해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도 “우리는 기업 부문에서 선두주자”고 밝혀 블랙베리가 보안성이나 신뢰성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블랙베리의 앞날이 밝으며 우리는 이를 통해 보다 강한 경쟁자로 거듭날 기회가 열려 있다고 믿는다”며 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