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국내 복귀, 일본행 가능성까지...

▲ 윤석민/ 사진: 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윤석민(27)이 국내로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까?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11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대박을 터뜨리며 몸값을 과시했다. 그 시각 윤석민은 미국에서 선발로 기용해줄 메이저리그 구단을 물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윈터 미팅이 끝난 뒤에도 윤석민을 잡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언론들은 윤석민의 국내 복귀를 예상하며 제 2의 정대현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윤석민이 국내로 돌아올 경우 어떻게 될까? 윤석민은 지난 2시즌의 성적이 안 좋기는 했지만, 투수 4관왕에 MVP를 따냈었던 투수였다. 국내 복귀시 구단들이 윤석민 영입 경쟁에 끼어들 것이고, 현재 FA 선수들을 뛰어넘는 금액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전 소속구단 KIA 타이거즈는 자금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외야수 이용규를 한화에 내주고 윤석민도 잡지 못한다면 팬들의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윤석민이 복귀할 경우 무조건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른 구단들도 에이스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놓쳐서는 안 된다. 강민호가 받았던 75억원 계약이 기준이 되어 그 이상이 규모가 될 수도 있다.

확실히 지금은 윤석민 본인이 국내 복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연말 연휴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업무를 하지 않고 있지만, 내년이 되면 남은 선수들을 잡으려고 적극적인 협상을 벌일 것이다. 게다가 여전히 여러 구단들이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일본행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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