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성용 평점 6점 , 김보경 7점 부여

▲ 카디프시티vs선더랜드 경기모습. /사진= 29일 EPL 프리미어리그 동영상 캡쳐

기성용(24·선더랜드)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맞대결을 펼친 코리안 더비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김보경에게는 7점을 부여했다.

29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기성용과 김보경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고, 김보경은 후반 33분까지 활약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중원에서 공수 조율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전반 31분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카디프시티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38분과 추가시간에 연이어 터진 2골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김보경도 전반 13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후반 13분 카디프시티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김보경을 막기 위해 선더랜드는 괴로워했다"며 김보경에게 평점 7점을 줬다. 반면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리 캐터몰과 흡사했다"며 평점 6점에 그쳤다. 김보경이 기성용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김보경이 받은 평점 7점은 1골1도움의 팀 동료 캠벨(평점 9점)과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허문 크레이그 눈(평점 8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선제골을 넣은 조던 머치가 같은 평점 7점을 받은 점을 감안할 때 그만큼의 활약을 인정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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