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도 남부에서 열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여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3명의 승객이 숨졌다.

사고 열차는 남부 방갈로르에서 출발하여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난데드로 향하던 도중 이날 새벽 3시40분께 불이 발생했고 열차 칸 사이의 문이 열리지 않아 인명 피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객실에서 발생한 연기에 질식하여 변을 당했다고 인도 현지의 언론이 보도했다.

사고열차에는 6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일부 승객들이 불길을 피해 열차 밖으로 뛰어내리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화재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 열차 기관사가 공기 조절 장치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하고 기차를 멈췄다고 밝혀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9000대의 차량을 보유한 인도 철도 당국은 매일 1800만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그러나 차량이 낡고 선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사고가 잦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