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 이어 또 다른 1억 달러 아시아 선수 나올까?

▲ 다나카 마사히로 프로필/ 사진: 라쿠텐 골든이글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다나카 마사히로(25) 영입 경쟁에 그의 몸값 전망이 나왔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28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치열한 영입 경쟁에 다나카의 연봉은 최소 1700만 달러(약 179억원)이라고 내다보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포스팅시스템이 바뀌면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지급할 금액은 2000만 달러(약 210억원)에 불과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아진 탓에 여러 구단들이 동참해 다나카의 몸값은 오히려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르빗슈 유는 5년간 5600만 달러(약 590억원)를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는데, 다나카의 몸값은 이것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나카의 몸값은 팀 린스컴과 마크 벌리가 기준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린스컴은 내년 1700만 달러, 벌리는 1800만 달러(약 189억원)를 받게 된다. 린스컴은 올해 10승 14패 방어율 4.37점으로 부진했고, 벌리는 1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했지만 12승 10패 방어율 4.15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25세로 나이가 젊고 당장 메이저리그로 넘어와도 두 자릿수 승수는 무난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다나카에 5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포스팅시스템 금액이 적은 만큼 다나카의 몸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